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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는 처음이에요 :육·해·공 군의관이 함께 쓴 군인마음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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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는 처음이에요 : 육·해·공 군의관이 함께 쓴 군인마음 사용설명서
서울 : 두앤북, 2020
291 p. : 삽화 ; 21 cm
₩15,800


  소장사항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도서실 [ 517.34 김73ㅈ ]

등록번호 소장정보
CB000875 대출가능
  • Vol.Copy :
  • 별치기호 :
  • 소장위치 : 단행본서가
  • 을지 도서대출 신청 가능 권수 없음



  책소개 인터파크 바로가기

육ㆍ해ㆍ공 군의관이 함께 쓴 군인마음 사용설명서 군대는 사회와 다르다. 군대에 들어가면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그래서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정신질환이 대표적이다. 사회와 학교에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던 젊은이들이 입대 후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원래 갖고 있던 질환이 심해진다. 모든 것이 조직의 원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고통은 오랫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 어떻게든 전역만 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기에 군인들이 겪는 고통은 무엇이고, 그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연구되지 않았다. 여기에 용기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군의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처음이에요〉〉는 육군, 공군, 해군에서 38개월간 군의관으로 복무한 4명의 전문의가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기록한 ‘군인마음 사용설명서’다. 저자들이 진료실과 사고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일들과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을 자신들의 전문지식에 녹여 완성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마음이 아픈 장병과 그 곁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저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결실을 보았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의 쉽고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 것 같다. 용사는 왜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았을까? ‘폐급’ 취급을 당한 그는 어떻게 만기전역했을까? 간부는 아파도 아플 수 없다? 휴가를 나갔다가 부대로 돌아오지 않아 탈영병으로 구속된 용사가 있었다. 친구의 원룸에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발견된 그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는 자살까지 시도했다. E용사는 장병들 사이에서 ‘폐급’ 취급을 당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그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괴롭힐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군생활의 부적응자가 되어갔다. 하지만 군의관의 상담을 받으며 적절한 인사행정 조치를 통해 안정을 찾아갔고, 원하는 대로 만기전역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군생활을 어려워하는 일반 용사들뿐 아니라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간부들의 아픈 사연도 실려 있다. 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간부들의 생활은 긴장의 연속이고, 수시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그 부담과 고통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고민을 나누거나 도움을 받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군대라는 특수 조직에서 자주 발생하는 정신질환들을 사실대로 전하면서 그 원인과 치료법,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또한 장병들과 가족들, 일반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와 편견의 실체적 진실도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사람들과 정신건강의학과의 거리를 좁혀 개인은 물론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는 ‘군인을 위한, 군인에 의한, 군인의 정신건강 안내서’라 할 수 있다. 군 정신의학의 큰 획을 긋는 저서! 슬기로운 군생활을 위한 최고의 정신건강 가이드북! 이 책은 군인들이 흔히 겪는 정신질환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특별한 사례집이요, 의학적 치료와 인사행정적 절차까지 아우른 유익한 실용서다. 정신적 고통을 안고 있는 군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그를 돕고 싶은 군인에게는 방법을 알려주고, 군인을 가족으로 둔 일반인에게는 처한 어려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준다. 쉽지 않은 군생활을 하고 있는 60여만 명의 군인들, 입대를 앞둔 청춘들과 그 가족들, 정신의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유용한 지식과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척박한 군 정신의학에 큰 획을 긋는 저서다. 이시형(전 강북삼성병원 원장) ‘슬기로운 군생활을 위한 최고의 정신건강 가이드북’이다. 이영문(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 풍부한 예시와 검증된 지식, 따뜻한 조언이 돋보이는 책이다. 장미(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 땅의 군인들과 입대를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김산(예비역 간부)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병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김명화(병영생활전문상담관) 내면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그들에 대해 이해와 공감의 길을 열어준다. 이치복(예비역 병장)

  본문중에서

현대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혼자 자는 것에 익숙하여 군대에서처럼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 불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수면제를 먹지 않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불면을 해소할 수 있다. p.49 군대에서 가장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가 적응장애다. 그런데 진단을 받는 용사들 중에서 군대에서만 적응장애인 경우는 거의 없다. H상병처럼 이미 입대 전에 문제를 안고 있었던 사람이 입대 후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p.67 훈련소에서는 구할 수 없는 음식이 많다. 탄산음료, 카페인, 술, 담배, 그 밖에 의존성이 있는 약까지 많은 것들이 차단된다. 그래서 입소 후에 훈련병들이 심한 갈망과 금단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 정도는 사회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했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심한 경우 위의 용사처럼 충동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입소 후 3일 안에 불안, 초조, 불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p.86 전환장애는 군 정신건강의학과의 오랜 숙제다. 치료가 필요한 진짜 환자와 그렇지 않은 가짜 환자를 가려내는 일이 쉽지 않다. 사회에서도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증상이다. p.107 법적 책임이나 처벌과는 별개로 가해자도 각종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에 따른 우울 등의 정신적 문제에 시달린다.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멀리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다. 가해자에게도 일정한 관심을 보여야 한다. p.143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부대에서는 선임을 전출 조치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T일병과 동기들의 군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선임을 고소하여 쫓아낸 ‘못된’ 사람들로 소문이 나버렸고, 선임들이 말도 붙이지 않는 것은 물론 전달사항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간부들에게 질책을 받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자 T일병의 마음속에 다른 생각이 들어앉게 되었다. 군대와 소속 부대, 그리고 행복했던 자신을 군에 보낸 국가에 대해 증오가 일기 시작했다. p.157 관계는 독립적이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유지되고 발전한다. 그런 면에서 Y상병과 애인은 언젠가 한계상황이 올 수밖에 없었다. 의존적인 관계였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의 한계가 표출되는 대표적인 시기가 군복무기간이다. p.184 행정병으로 근무하게 된 그는 정리를 잘하는 성향으로 깔끔하게 일을 처리했고, 생활관에서도 동기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무난한 군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한 간부가 실수로 자신의 생활기록카드를 책상에 그냥 올려놓았고, 성적지향에 동성애라고 적힌 내용을 동기 몇 명이 보고 말았다. 그날 이후로 생활관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p.192 용사와 달리 간부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마음의 병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다. 왜냐하면 정신건강문제를 드러내면 자신의 군 경력에 오점이 생기거나 겁쟁이로 낙인찍힐 수 있고, 이것이 자신의 진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204 폐쇄병동은 감옥 같은 곳? 아니다. 폐쇄병동도 병원의 일부다. 이름만 들으면 왠지 살벌한 곳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폐쇄병동은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분리시켜 안전하게 보호하는 곳이다. p.246 진료실에서 자주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는 ‘진단명이 무엇인가?’이다. 그에 대한 군의관의 대답은 ‘글쎄…’이다. 환자가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의사는 명확한 답을 주어야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p.247 30~40년 전에 군생활을 한 부모들은 현재 장병들의 생활에 대해 잘 모르거나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 가장 흔한 오해는 군대를 학교로 생각하는 어머니와 부조리가 만연하다는 아버지의 인식이다. p.255

  목차

저자의 말-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1 저도 군생활 잘하고 싶어요 어느 군인의 편지 가까이하고 싶지만 너무 먼 병원 2 군대에서 호발하는 정신질환 사회와 군대는 정신질환도 다르다? 공황장애 1- 군사경찰은 왜 갑자기 쓰러졌을까? 공황장애 2- 버스를 타면 숨이 막혀요 공황장애 3- 훈련소에서 처음 겪은 이상 징후 수면장애 1- 도저히 잠을 못 자겠어요 수면장애 2- 앉기만 하면 잠이 쏟아져요 적응장애 1- 잘못한 게 없는데 ‘폐급’ 취급을… 적응장애 2- 간부의 말이 아버지의 욕처럼 들려요 적응장애 3- 그는 어쩌다 자해를 했을까? 적응장애 4- 남수단은 나를 우울하게 했다 스트레스장애 1- 투신하는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스트레스장애 2- 간접 목격자의 고통 중독 1- 그냥 마시고 싶었어요 중독 2- 멈출 수 없는 베팅의 유혹 중독 3- 에너지드링크를 마시면 헛것이 보이나요? 틱장애- 나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내요 전환장애- 진짜 아픈데 꾀병이라고 하니… 회피성 성격장애- 사람을 대하는 것의 두려움 표현성 언어장애- 대화가 어려워 필담으로 소통을 강박장애 1- 문을 닫지 않은 것 같아서… 강박장애 2- 약 없이 어떻게 살아요? 사회공포증- 나를 좋지 않게 생각하면 어쩌지? 지적장애- 상담관님, 치킨이 먹고 싶어요 조현병 1- 신호를 주고받는 동기들이 수상해요 조현병 2- 스마트폰을 분해한 용사의 확신 징계 등 1- 가해자에 대한 처벌만큼 중요한 것 징계 등 2- 따돌림을 당한자의 눈물 그리고 적응 징계 등 3- 가장 괴로웠던 군의관의 하루 징계 등 4- 그는 왜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았을까? 징계 등 5- 괴롭히는 선임을 고발했는데… 3 보이지 않는 정신치료의 오해와 진실 대화로 치료를? 정신치료 1- 성병에 걸린 용사의 두려움 정신치료 2- 마음에 안 드는 후임을 어떻게 할까요? 정신치료 3- 강한(?) 남자들에 대한 분노 정신치료 4- 어느 엄친아의 좌절과 집착 정신치료 5- 그녀 없인 못 살 것 같은데 어쩌죠? 상담 1- 제대하고 어떻게 살지 고민이에요 상담 2- ‘아우팅’을 당했어요 상담 3- 공무원시험 보기가 겁나요 4 간부도 사람이다 간부는 아파도 아플 수 없다? 간부 1- 남자들은 왜 그래요? 간부 2- 나라 일 하는 게 잘못인가요? 간부 3- 빚 때문에 수면제를 먹고 있어요 간부 4- 커밍아웃을 앞둔 간부의 괴로움 간부 5- 여자로 살고 싶은 남자의 고백 5 모두가 궁금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행정 절차 훈련병의 컴백홈, 입소장병 귀가제도 현역복무부적합심사는 어떻게? 현역복무부적합심사 후 사회에 나간 이들의 후기 군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 진단명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6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입대한 자녀에게 정신질환이 생겼을 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간부들의 책임 회피? 7 아프지 말고 선택한 삶을 살아요 군의관들의 오랜 바람 우리가 누린 것을 당신도 느낄 수 있기를 부록 사고가 발생하면 정신건강현장지원팀이 뜬다! 향정신성의약품 복약지도 소견서와 진단서의 올바른 사용법 TIPS 헌병? 군사경찰! / 공황발작? 공황장애? / 공황장애 치료는 어떻게? / 광장공포증도 공황장애? / 정신건강의학과 약은 졸음을 부른다? /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환경과 예방법 / 과수면과 기면병 / 적응장애로 본 학교와 군대의 공통점 / 만기전역은 병장만? / 가정폭력이 군생활에 미치는 영향 / 자해의 이유와 대처법 / 외상후스트레스장애 vs 급성스트레스장애 /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걸리기 쉬운 사람 / 알코올사용장애와 치료법 / 후반기교육이란? / 군대 에서 치료하기 힘든 도박장애 / 카페인중독의 폐해 / 틱장애가 있어도 군생활이 가능할까? / 신체검사와 판정기준 / 전환장애는 꾀병일까? / 언어장애는 어떻게 판정할까? / 강박장애와 루틴의 차이 / 명상으로 정신질환 치료를? / 병과별 호발 질환 / 지적장애가 있어도 입대 가능? / 현역복무부적합심사와 의병전역의 차이 / 조현병 환자는 폭력적이다? / 조기정신증이란? / 가해자의 우울은 가짜일까? / 훈련소와 자대의 온도차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평생 받아야? / 탈영의 해법 / 분노조절장애? 간헐적 폭발장애? / 성병에 대처하는 법 / 고통의 실체를 알려주는 지지정신치료 / 연습이 중요한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 부모와의 관계가 군생활에 미치는 영향 / 진료의 최선은 한 전문의에게 / 애인 그 이상의 애인 / 고민을 해결하는 ‘쓰기’ / 성소수자의 군생활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로상담을? / 해소하기 어려운 간부의 스트레스 / 간부의 장기복무 요건 / 의병전역을 원치 않는 간부에게 / 군인의 재테크 그리고 함정 / 성소수자는 정신질환자가 아니다/ 불편한 성별불쾌감 / 이유 있는 부모들의 편견에 대한 해명

  저자 및 역자 소개

안유석, 이정석, 이창원 저 : 안유석, 이정석, 이창원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