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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마음 읽어주는 신부 홍창진의 유쾌한 인생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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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 마음 읽어주는 신부 홍창진의 유쾌한 인생 수업
서울 : 허들링북스, 2021.
320 p. ; 21 cm.
₩16,000


  소장사항 : 을지대학교 학술정보원[대전] [ 248.482 홍82ㄱ ]

등록번호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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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터파크 바로가기

쓸데없는 걱정에서 벗어나 당당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 놓여나기와 거리두기 ‘괴짜 신부’ ‘날라리 신부’ ‘마당발 신부’ 심지어 ‘조폭 신부’까지, 성직자로 반평생 넘게 살아온 홍창진 신부는 가진 별명만 십수 개다. 성당 밖을 나설 땐 검은 사제복도 벗고 헐렁한 티셔츠에 낡은 면바지 차림이라, 처음 보는 사람은 그가 성직자인 줄 몰라본다. 그저 동네 마실 나온 옆집 아저씨 같달까. 그렇게 종교인의 권위를 내려놓고 속세 한 가운데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온 지 벌써 33년째.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 중에서도 마음 아픈 이들의 SOS를 놓치는 법이 없는 그가 강조하는 것은 하나다. ‘놓여나기와 거리두기.’ 세상이 정한 잣대로부터 놓여나고, 나를 함부로 하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라는 것. 이 책에서 그는 세상 잣대가 어떻든 남 눈치 보지 말고 내 본모습을 돌아보고 내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라고 강조한다. 삶의 주도권을 세상과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두어야 한다는 것. 또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과는 과감히 거리를 두고(심지어 가족조차도), 내 마음을 돌보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세상과 타인은 내 뜻대로 할 수 없지만, 그런 세상과 타인을 상대하는 내 마음만큼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잘 읽고 다스릴 줄 알게 되면, 웬만한 시련쯤은 가볍게 넘기면서 언제든 여유로운 삶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거침없고 솔직한 현실밀착형 솔루션 30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는 풀리지 않는 인생의 고단한 문제를 서른 가지의 주제로 정리하고 있다. 골머리를 썩게 하는 돈 문제, 일상을 힘들게 하는 우울감, 평생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가족 갈등, 직장생활을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 밤잠 설치게 하는 미래의 불안감, 아무리 노력해도 요원하기만 한 성공과 행복 등등 일상 곳곳에서 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난제를 서른 가지의 키워드로 풀어낸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답변들은 통념을 깨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이 일 저 일 다지지 말고 뻔뻔하게 돈 욕심 부리라고 말하고, 일에 대한 불만을 갖기 전에 일에 대한 환상부터 버리라고 말한다. 내게 매일 일방적으로 상처 주는 이가 있다면 가족이라 할지라도 거리를 두라고 강조하는 한편, 혼자 살더라도 사랑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건강 걱정 노후 걱정할 시간에 즐겁게 놀 궁리를 하는 것이 젊고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그만의 인생 해법이다. 오늘 즐겁지 못한 사람은 내일도 즐거울 수 없으며, 주어진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내 모습대로 사는 것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유쾌한 제언을 이제 하나씩 들어보자.

  본문중에서

사람에게 자존감은 삶을 지탱하는 힘이며 보람을 만드는 기둥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함부로 대하게 두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 삶은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나 자신을 방치해선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사람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도 건강하게 맺지 못합니다. 나 자신조차 제대로 존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한 인격체로 존중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함부로 상처받지 마라.” -26~27쪽(함부로 상처받지 마라 - 자존감에 관하여) 불길한 상상이 꼭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상상이라는 기재를 통해, 위험을 감지하고 이미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상 속에 찾아드는 걱정과 근심을 억지로 없앨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내가 느끼는 불길한 예감이 현재 내게 적절한지 아니면 도를 넘어섰는지 구별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떤 걱정으로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꼭 묻습니다. “그 걱정이 지금 실제로 일어난 문제입니까, 아니면 당신의 예측입니까?” 문제인지 예측인지 판가름한 다음, 예측이라면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보라고 말해줍니다. -81~83쪽(당신이 감당 못할 일은 단 하나도 없다 - 위기에 관하여) 인지 행동 치료의 창시자라 일컬어지는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는 인간의 비합리적인 신념 목록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가장 위험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누리기 위해 거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욕구 때문에 불필요한 고통을 많이 겪습니다. 이 욕구가 비현실적인 이유는 우리는 결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 원하는 바가 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과 항상 같을 수 있겠습니까.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노력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뜻대로 이룰 수 없으며 종국엔 불만과 분노만 남을 뿐입니다. -90쪽(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 정체성에 관하여) 돈을 잘 벌고, 인생의 윤활유로서 적절하게 사용하려면 일단 돈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무의식으로는 돈을 갈구하면서도, 한편으론 돈의 가치를 부정하는 그런 태도 말입니다. 돈을 부정하지 말고 솔직하게 대할 때, 비로소 돈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돈을 벌고, 또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내 집 곳간이 아니라 마음을 채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돈에 배신당할 수 있고, 돈 때문에 불행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늘 돈을 갈망하게 됩니다. -129~130쪽(돈, 뜨겁고 치열하게 사랑하라 - 부에 관하여) 우리의 감정을 만들어내는 건 내가 처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나는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우울하고 불안하다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일단 두려워하면 지게 돼 있습니다.” (…) 우울감이 지나쳐 스스로를 쓸모없는 사람이라도 느낀다면 이마저도 사실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은 그 상황에서도 자신을 탓하진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다고 묻고 싶겠지만, 다른 사람도 당신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여름날 장마가 지나가길 기다리듯,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우울이 지나가길 기다릴 뿐이라는 것도 알았으면 합니다. -213~214쪽(지나가는 감정에 너무 크게 흔들리지 마라 - 우울감에 관하여) 집착은 다른 말로 ‘의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존은 좋게 보면 상대를 그만큼 믿는다는 뜻이지만, 나쁘게 보면 심리적인 노예 상태에 빠져 있다는 뜻입니다.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 기분이 좌우되고, 그의 삶에 맞춰 내 하루가 돌아가니까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결국 집착입니다. (…)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상대에게 의지하는 마음까지 포함합니다. 하지만 상대를 사랑하면서도 홀로 설 수 있어야만 그 사랑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홀로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 필요한 존재가 됩니다. 그런 사랑이 오래 가는 이유는, 사람은 결코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주는 사람을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230쪽(결코 상대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무너지지 말 것 - 사랑과 배신에 관하여) 재미와 즐거움을 좇아 사는 것.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물론 살면서 많은 고통과 어려움, 의무와 책임이 따르지만 인생에 아무 즐거움과 재미가 없다면 굳이 열심히 살 이유가 있을까요. 사는 낙이 어디에도 없다면 한 번뿐인 인생이 너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 놀지 못하는 사람은 자유를 즐길 수도 없고,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놀이를 잃은 채 ‘필요’에 의해서만 움직이다보니 결국 일의 노예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부와 명예를 거머쥔다 한들, 일에 치여 의무와 책임에 짓눌려 산다면 그 인생은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238~239쪽(인생의 가장 큰 죄는 즐기지 못한 죄다 - 놀이와 재미에 관하여) 거절 잘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관계의 중심에 항상 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을 돕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타당하고, 내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때만 움직입니다. 애써 돕고도 억울한 마음이 드는 상황을 애초에 만들지 않습니다. 이는 이기적인 것과는 다릅니다. 이들은 내가 소중한 만큼 상대도 소중하다는 걸 잘 압니다. 나만큼 상대를 존중하기 때문에 거절을 하더라도 감정을 싣지 않습니다.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변명 대신 솔직한 마음을 담아 거절의 뜻을 전하기 때문에, 듣는 상대도 기분이 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절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지요. -248쪽(남 말고 나한테 좋은 사람이 돼라 - 거절에 관하여) 세상이 비뚤어진 성의식으로 만연되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세상 어디를 가도 병든 구석은 있습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글까요. 사랑은 반드시 누려야 할 인생 최고의 기쁨입니다. 젊을 때 연애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들 하는데, 젊어서나 나이 들어서나(불륜을 제외하고) 연애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상처받아 밤잠을 못 이루는 날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사는 것보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사는 편이 왜 행복한지는, 직접 사랑해보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때론 설레고 때론 마음 아픈 사랑을 직접 경험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잘 알게 됩니다. 가족 말고도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또 얼마나 힘이 됩니까. -299쪽(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 섹스와 연애에 관하여)

  목차

ㆍ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오늘이다 - 미래에 관하여 ㆍ 함부로 상처받지 마라 - 자존감에 관하여 ㆍ 더 이상 애쓰지 말고 거리부터 둬라 - 관계에 관하여 ㆍ 우리를 괴롭히는 건 일이 아니라, 일에 대한 환상이다 - 일에 관하여 ㆍ 죽을 때까지 건강하고 싶다면 - 몸에 관하여 ㆍ 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을 말해준다 - 혈연에 관하여 ㆍ 당신이 감당 못할 일은 단 하나도 없다 - 위기에 관하여 ㆍ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 정체성에 관하여 ㆍ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는 법 - 불안에 관하여 ㆍ 혼자 살아도 사랑만큼은 포기하지 마라 - 독신에 관하여 ㆍ 이별이 사랑의 끝은 아니다 - 상실에 관하여 ㆍ 돈, 뜨겁고 치열하게 사랑하라 - 부에 관하여 ㆍ 부모라도 나를 함부로 대할 권리는 없다 - 가족 갈등에 관하여 ㆍ 어차피 백 년을 살아야 한다면 - 나이 듦에 관하여 ㆍ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 - 종교와 정치에 관하여 ㆍ 삶의 태도를 단단하게 만드는 진짜 공부 - 여행에 관하여 ㆍ 유쾌한 마지막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 죽음에 관하여 ㆍ 천국과 지옥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 사후세계에 관하여 ㆍ 지난 일은 모두 잘된 일이다 - 과거에 관하여 ㆍ 지나가는 감정에 너무 크게 흔들리지 마라 -우울에 관하여 ㆍ 내 안의 분노와 평화롭게 지내는 법 - 화에 관하여 ㆍ 결코 상대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무너지지 말 것 - 사랑과 배신에 관하여 ㆍ 인생의 가장 큰 죄는 삶을 즐기지 못한 죄다 -놀이와 재미에 관하여 ㆍ 남 말고 나한테 좋은 사람이 돼라 - 거절에 관하여 ㆍ 누구나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 - 만족에 관하여 ㆍ 명성과 지위는 연극의 배역일 뿐이다 - 성공에 관하여 ㆍ 혼자 있는 시간이 인생의 많은 문제를 해결한다 -고독에 관하여 ㆍ 대부분의 비극은 삶을 대하는 자세에서 발생한다 - 불행에 관하여 ㆍ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 섹스와 연애에 관하여 ㆍ 꿈꿀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라 - 교육에 관하여

  저자 및 역자 소개

홍창진 저 : 홍창진 저
저자 홍창진은 수원 기산성당 주임 신부로 사제서품을 받은 지 33년이 되었다. 스스로를 ‘속세를 벗 삼은 괴짜 신부’라 말하며 방송과 강연을 비롯한 여러 대외 활동으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치유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타고난 입담과 넘치는 끼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추기경 역, 연극 〈레미제라블〉의 주교 역으로 출연했으며 MBC 드라마 〈러브레터〉의 자문을 맡았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 YTN에서 생중계된 명동성당 미사를 해설하기도 했다. 2014년~2016년에 방영된 종교인들의 세상살이 응답소 tvN 〈오마이갓〉에서는 ‘내가 더 잘해야 하고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는 답답한 훈수 대신 ‘척하지 말고 내 본모습대로 살자’는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이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었다. 이후 KBS 〈아침마당〉에서 ‘행복한 용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는 법’ 등의 강연을 통해 권위를 내려놓고 대중과 소통하는 성직자로 주목을 받았다. 채널A 〈아이콘택트〉ㆍMBN 〈동치미〉에 출연했으며, 최근 EBS 〈아주 각별한 기행 : 홍창진 신부의 절집 탐방〉에서는 이웃 종교인과 소통하는 소박한 구도자의 모습으로 공감을 사기도 했다. 현재, 종교를 뛰어넘는 화합의 장 SBS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 나무아미타불아멘〉과 〈책 읽어드립니다〉 〈어쩌다 어른〉 제작진이 만든 CJ ENM의 인문학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 : 마음 읽어드립니다〉에 출연 중이다. 문화예술 활동을 비롯해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2004년에 6ㆍ15 공동준비위원회 공동대표 및 대변인으로 남북 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으며, 이후 남북 대표단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해 평양을 방문했다. 2005년 배우 손현주와 함께 장애어린이합창단 ‘에반젤리’를 창단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으며, 아동과 여성의 성폭력을 다루는 서울 해바라기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