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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깨어나다 =The visitors : awakened in nowhere :조현우 장편소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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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들 :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깨어나다 = The visitors : awakened in nowhere : 조현우 장편소설. 1-2
성남 : 트랜센던스, 2018
2책 ; 21 cm
₩29600 (합산가)


  소장사항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도서실 [ 813.7 조94ㅂ v.2 ]

등록번호 소장정보
CB003054 대출가능
  • Vol.Copy : v.2
  • 별치기호 :
  • 소장위치 : 단행본서가
  • 을지 도서대출 신청 가능 권수 없음



  책소개 인터파크 바로가기

시대를 앞서간 천재들의 작품을 보며 느끼는 경이로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들, 다양한 발명품들과 설계도들.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에릭 블레어의 《1984》 (죠지 오웰은 블레어의 필명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등 미래상을 그린 명작들을 보면 그들은 어떻게 그 옛날에 미래의 모습을 그렇게까지 정확히 그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들만이 알고 있던 무언가가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상식적인 가정을 한다면, 반대 방향으로 보는 질문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류는 정말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많은 발전을 했고 “옛날”은 정말 우리가 지금 느끼는 것만큼 옛날일까? 예수가 지상을 걷던 시절의 이스라엘 갓난애를 지금의 세상으로 데려와서 현대식 교육을 통해 키운다면, 이 아이는 성장하여 현재의 아이들과 같은 수준의 지적 능력을 보여 줄까? 당신에게 어떤 신비한 힘에 의해서 백 년 뒤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미래 세상에서 그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신나는 또는 고통스러운) 몇 년의 시간을 보낸 뒤 예상치 못하게 다시 현재로 돌아온 당신. 지금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미 정답을 보고 돌아온 당신, 당신은 당신 주변의 동시대 인류를 설득하여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겠는가? 5~60대의 경험(그중 “가치 있는” 경험)을 2~30대에 전달하는 것도 어려워서 세대 간의 차이와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요즘의 시대 상황을 고려한다면 아이디어와 경험의 전달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한 세대 차이에 지나지 않는 경우에도 말이다. 진보된 문명의 일원인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야만에 가까운 후진 문명 가운데에 던져지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실리콘 밸리의 첨단 기술 회사 직원인 잭 피어스. 그 앞에 갑자기 닥친 운명. 강한 조력자들과 조우하며 자신 인생의 숨겨진 의미를 찾아 나선다. 17세기 유럽, 젊은 과학자에게 주어진 사명. 그에게 전달된 놀라운 지식. 그는 이단심문(Inquisition)의 위협을 피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13세기 프랑스, 전쟁과 사형을 반대하고, 철저한 남녀평등 사상을 가졌으며, 채식주의자들이고, 정신적인 세상의 가치를 추구한 무리. 그들이 간직한 세상의 비밀은? 12세기 시리아, 원정군 안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무리. 그들은 무엇을 보호하려는 것인가? 소설의 전개에 따른 장르를 살펴보면: - 초반부는 액션과 판타지의 조합. - 중반부는 역사 팩션(faction)과 판타지의 조합. - 후반부는 앞쪽 내용에 대한 해석을 제공하고 SF적 질문을 던진다. 전체를 통해 흐르는 주제는 현재 인류가 맞닥뜨린 융복합적 세상에서 지혜를 찾기 위해 필요한 성찰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 준다. 방문자들은 다른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왔다. 자신들의 세상이 멸망의 위기에 봉착한 상태에서, 자신들의 세상으로 그들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아야만 한다. 그들은 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아 보이는 외모를 지녔으나, 훨씬 뛰어난 육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 더 발달된 문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의 역량과 지식을 활용하여 이 세상의 나아가는 방향을 조종하고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그들의 존재를 의심하여 추적하고, 그들과 맞서 그들의 정체를 밝혀내고 이 세상을 지키려는 인간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과연 이들 방문자들의 엄청난 힘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 방문자들은 어떤 존재이며 이들과 인간은 어떤 관계인가? 방문자들의 세상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그들은 왜 이 세상에 붙들려 있는가? 방문자들의 세상에 벌어진 일이 오늘날 독자들의 세상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저자는 공학박사 교육과 시스템 설계 경력의 전문성을 살려 언급된 기술들에 대해 적절한 설명을 하고 있다. 만일 독자들이 자신의 SNS나 블로그에 이 책을 언급/인용하게 된다면, 그것은 문장의 아름다움 때문은 아닐 것이고, 이 작품이 역사 속에서 발견한 사실들의 신기함, 제시하는 아이디어의 기발함, 그리고 던지는 질문의 위중함과 대답의 참신함에 기인한 것이리라.

  본문중에서

이 소설은 방대하다. 하나의 흥미로운 포인트를 잡아 살을 붙여 한 편의 영화로 만들기에 적당한 정도의 분량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면 이 작품은 특이하다. 이 방대함은 소설의 세계관에서 비롯한다. - 이 소설은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현재, 가까운 미래, 11~13 세기, 16~17 세기에 걸쳐 진행되는 사건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에 의해 연결된다. - 이 소설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언급하고 있다. 철학, 종교, 역사 및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부분에 더해 과학에 대한 개념 이해를 요구한다. 일반적이지 않은 용어가 나오는 경우 각주를 통해 설명을 제공했다. 하나의 소설/영화라기보다는 몇 편의 연결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미국 드라마의 한 시즌 정도의 느낌을 가지고 이 이야기를 대하는 것이 독자에게 적절한 수준의 기대감이라 하겠다. 이 책의 심오한 세계관은 다양한 이야기를 가능하게 하는 비옥한 토양이며, 그 결과물인 이 이야기는 소설로서의 재미에 더해 우리 앞에 도래한 변화무쌍할 미래 세상에서의 생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1권 235 페이지 재빨리 칼을 회수한 마이클이 막사의 입구로 뛰어들어갔다. 그의 목표는 이 지역의 십자군 지휘관으로 이 진영의 최고 책임자였다. 마이클이 지휘관을 노리는 사이 그의 등 뒤를 지켜 줄 것은 같이 들어간 동료였다. 그사이 뒤따라오던 두 사람이 경비병의 자리를 대신하고 입구를 봉쇄하였다. 마이클이 뛰어들어가자 여기저기서 뒹굴어 자고 있던 병사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마이클은 그들을 무시하고 막사 안쪽의 지휘관 침상으로 달려들었다. 막 잠에서 깨어난 지휘관은 마이클의 템플라 십자가를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정신을 차린 듯 그의 검을 집어 들며 일어나려 했다. 그러나 이미 마이클의 검이 그의 심장을 꿰뚫고 있었다. 깨어난 병사 중 재빠른 자들이 마이클의 옆구리를 노리며 달려드는 것이 곁눈질로 보였으나, 마이클은 그들을 무시하고 그의 검이 정확히 심장을 파고든 것을 느낌으로 확인하며 …… 1권 291~292 페이지 O는 가브리엘의 말이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그에게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는 틀렸다는 생각이 들어 착잡하였다. 무엇인가 더 많은 것이 있다고 기대했다가 실망한 것일 수도 있었다. 이 감정이 무엇인가 정리해 보려고 하고 있는데 가브리엘이 말을 이어 갔다. “O, 기적의 힘으로 무장한 전사들이 교회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네. 자네가 본 것을 다른 이에게 절대로 이야기해서는 안 될 것이네. 자네가 그 부분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해야만 나도 자네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있네.” “비밀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O는 아직 스스로 믿음이 가지 않는 이야기를 남에게 할 생각이 없었으므로 비밀을 지키겠다고 순순히 약속했다. 마씨모가 떠나 버린 지금 가브리엘만이 그를 암살자들에게서 지켜 줄 수 있는 방패막이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 “비밀로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나,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이들이 그러한 힘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에 주목하기보다는 그 힘 자체에 매료되기 때문이네. 그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닐세. 자네도 서품을 받은 사제이니 내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네. 교리에 천사를 숭배하지 말라고 되어 있는 것과 같은 선상의 이유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네.” “그럴 수 있겠지요, 이해합니다. 언제나 가브리엘 님이 특별한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기적의 힘으로 무장하고 있는 성인이셨는지는 몰랐습니다. 저를 잘 이끌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성인이라, 그것은 살아 있는 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호칭이고, 자네 같은 가톨릭 사제가 속인들이 사용하듯 그렇게 말하면 안 되겠지. 나는 그저 교회의 일을 돕는 사람일세. 자네의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자네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도록 하게.” 1권 359~360 페이지 르네는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바로 성당의 한 가운데 위치한 구조물이 눈에 띄었다. 특이하게도 성당 내부에 또 하나의 건물이 있었다. 그러나 이 성당은 사실 그 건물 때문에 지어진 것이니, 그 사정을 알고 본다면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층 높이가 넘어 보이는 네모 반듯한 건물이었다. 실제 산타 카사는 그 건물 안에 있다고 하였다. 대리석 벽은 성스러운 집을 보호하기 위해 집 주변에 둘러쳐져 있었고, 각종 부조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문을 통해 들어가면 나자렛에서 옮겨 온 건물의 안 쪽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원래의 집은 나자렛에서 흔히 쓰이는 건축 소재인 평범한 사암으로 만든 작은 돌 집이었다. 8.5m x 3.8m의 작은 공간으로, 벽의 아래쪽 3~4m 정도는 나자렛에서 가져온 벽이고, 위쪽의 벽돌들은 이곳에서 더해진 듯 다른 모습이었다. 한 쪽 면에는 이 역시 후에 더해진 것으로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상을 모셔 놓은 작은 예배당 공간이 있었다. 나자렛에서 가져왔다는 부분은 바깥의 화려한 장식에 비해서 너무나도 소박하고, 전체 면적은 매우 협소한 공간이었다. 이 작은 공간 내에서 성모 마리아가 태어나고, 자라고,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고, 어린 예수를 키웠다는 생각을 하니 경건한 느낌이 들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솟아났다. 성스러운 집의 소박하다 못해 초라함은 성당 내의 많은 아름다운 장식물과 그림에 대비하여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다. 잠시 묵상에 잠겼던 르네는 이런 성스러운 곳과 방문자들 간에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

  목차

일러두기 1-9 프롤로그 1-13 Part I. 변화 (Change) 1-23 Part II. 소명 (Vocation) 1-143 Part III. 각성 (Awakening) 2-79 Part IV. 탄생 (Nativity) 2-253 간주곡 데우스 엑스 마키나 2-345 Part V. 몽기싸르 (Montgisard) 2-359

  저자 및 역자 소개

조현우 저 : 조현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