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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 :의대생과 의사를 위한 교과서.제1권,정신의학 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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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 : 의대생과 의사를 위한 교과서. 제1권, 정신의학 총론
파주 : 아카넷, 2021
771 p. ; 22 cm
감수: 김린, 홍성기, 윤종철, 허윤석, 박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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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0


  소장사항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도서실 [ WM100 K89정 ]

등록번호 소장정보
MB001516 대출가능
  • Vol.Copy :
  • 별치기호 :
  • 소장위치 : 신착도서서가
  • 을지 도서대출 신청 가능 권수 없음



  책소개 인터파크 바로가기

프로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에밀 크레펠린의 역작 국내 최초 번역 독일 정신의학자 에밀 크레펠린(Emil Kraepelin, l856~l926)은 근대 정신의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신경병리학과 실험심리학을 공부하였다. 하이델베르크 대학 교수로 일하였던 크레펠린은 정신질환의 주요 원인이 생물학적 및 유전학적 이상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주장했으며, 신체 질환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증상, 병리 소견, 경과, 예후 등과 같이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특징에 따라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이른바 기술정신의학 분야를 개척하였다. 그는 형태가 전혀 다르고 다른 질병 경과를 밟는 몇 가지 정신병 유형이 있고, 이들 질병 사례를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분류하고, 관찰함으로써 정신 질병의 특성을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1883년 크레펠린은 처음으로 의대생과 의사를 위한 정신의학 교과서이자 질병 분류를 다룬 ?정신의학 개론(Compendium der Psychiatrie)?를 출간하였고, 이는 ?정신의학. 의대생과 의사를 위한 교과서(Psychiatrie. Ein Lehrbuch f?r Studierende und ?rzte)?로 증보되어, 9판(1927)까지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에스토니아의 타르투 대학교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는 동안 이 책을 수정하고 개정판을 발행하면서 분류 체계를 계속 다듬어나갔다. 1899년에 발행된 6차 개정판에서 그는 정신병을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하나는 외인성으로 치료가 가능한 조울정신병이었고, 다른 하나는 내인성으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결국 치매로 진행되는 조발성 치매였는데, 후자는 나중에 블로일러(Eugen Bleuler)가 정신분열병(schizophrenia)으로 명명하였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책은 1909년에 발간된 8판이다. 9차 개정판은 그의 사망 1년 뒤에 발간되었다. 이후 크레펠린의 이 책은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의학 교과서로 인정받아 왔다. 크레펠린은 정신질환의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분류 체계를 처음으로 제시하면서 20세기 초반 정신의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현대 정신의학ㆍ정신장애 분류 체계의 토대가 되었다. 한편 한국의 정신의학 교육에서 크레펠린은 언급만 될 뿐 실제 그의 저작을 읽어 본 사람들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국내에는 크레펠린의 저서가 원문이든 영역본이든 단 한 권도 번역된 적이 없다. 비록 그의 저서가 일반 대중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국내 독자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같은 독어권 학자이면서 크레펠린과 대척점에서 심리 치료를 고집한 프로이트의 저작이 전집까지 발간된 것에 비하면 너무 심한 학문적 불균형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기초학문을 발전시키고 미래의 지식을 창출하기 위하여 고전에서부터 그 답을 찾아나가는 것은 필수적인 과정이며 또한 유익한 일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번역서의 출간은 매우 의미가 깊다. 정신의학의 고전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과정을 통하여 정신의학의 방법론을 규명하고, 정신현상의 파악과 접근 방식에 대한 총체적 이해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2014년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 번역서 출간에 이어 정신의학 분야에서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크레펠린의 정신의학 교과서가 번역 발간되는 것은 우리나라 정신의학계에 있어 크게 기뻐할 일이라 할 수 있다. 크레펠린이 오랜 세월 동안 여러 판을 거듭하면서 공들여 집필한 이 책을 통하여 정신과 의사뿐만 아니라 정신의학 영역에서 일하는 심리학 전공자, 그리고 정신의학에 관심이 있는 의대생들이 정신의학의 임상, 연구, 교육 분야의 유용한 통찰력을 얻고, 난해한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8판 서문 제1권 정신의학 총론 서론 Ⅰ 정신이상의 원인 A. 외적 원인 1. 신체적 원인 2. 정신적 원인 B. 내적 원인(소인) 1. 일반적 소인 2. 개인적 소인 Ⅱ 정신이상의 현상 A. 지각과정 장애 B. 지성활동 장애 C. 감정생활 장애 D. 의욕 및 행동장애 Ⅲ 정신이상의 진행, 결과, 지속 A. 정신이상의 진행 B. 정신이상의 결과 C. 정신이상의 지속 Ⅳ 정신이상의 진단 A. 환자진찰 B. 진단 C. 정신이상의 경계 D. 가장 및 부인 Ⅴ 정신이상의 치료 A. 예방 B. 신체치료 C. 정신치료 D. 각 질병현상의 치료 E. 정신병원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찾아보기

  저자 및 역자 소개

에밀 크레펠린 저/홍성광, 황종민, 홍성광, 황종민 역 : 에밀 크레펠린 저
1856년 2월 15일 독일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노이슈트렐리츠에서 태어나 1926년 10월 7일 뮌헨에서 사망했다. 1878년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실험심리학자 빌헬름 분트(Wilhelm Wundt)와 함께 연구를 계속했다. 1886년 오늘날 에스토니아의 타르투 대학교(당시 교명은 도르파트 대학교)의 정신의학 교수가 되었고, 1890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었다. 1903년 뮌헨 대학교 임상 정신의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22년 뮌헨 정신의학 연구소 소장이 되었다. 19세기 말 정신과 진단은 아직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다양한 개념과 용어가 혼재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정신과 임상은 과거 주술적, 인문적 혹은 부정확한 개념에 기초한 비과학적 치료법이 난무하고 있었다. 크레펠린은 정신의학뿐 아니라 심리학, 해부학,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이델베르크와 뮌헨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병록 카드를 활용한 장기 추적 연구 방법을 도입하여 정신의학의 주요 질병인 조현병(혹은 정신분열병)으로 알려진 조발성 치매 개념을 확립했고, 생물학적인 원인론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정신과 진단 분류 체계를 제시했다. 이런 크레펠린의 선구자적인 연구는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정신과 진단의 시금석이 되는 DSM과 ICD 진단 체계의 개념에 그대로 녹아 있다. 1883년 [정신의학 개론(Compendium der Psychiatrie)]을 출간하였고, 이는 [정신의학. 의대생과 의사를 위한 교과서(Psychiatrie. Ein Lehrbuch f?r Studierende und Arzte)]로 증보되어, 9판(1927)까지 개정판이 발간되었다.